삼성물산, 신반포15차·반포3주구 수주전에 삼성 계열사 총동원

입력 2020-04-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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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아파트)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서울 강남에 래미안 랜드마크 단지를 짓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현재 시공사 입찰이 진행 중인 재건축 수주를 위해 계열사들의 기술력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계열사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 에스원, 삼성웰스토리가 나섰다.

삼성물산 측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터치와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세대 내 스마트가전(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등)과 조명, 냉‧난방, 환기 등을 제어한다. 외출‧귀가‧취침 등 모드별로 사용자가 선택한 시나리오대로 집안 환경을 설정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앱과 IoT 홈패드를 통해 제어하고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다. 2020년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와는 개방형 IoT 플랫폼을 함께 개발해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회사는 2018년 업계 최초로 홈 IoT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부터 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와 네이버, 카카오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연계했다.

향후 글로벌 정보기술(IT)사, 자동차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신규 확장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에는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A.IoT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제안했다.

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과 협업해 단지별 특성을 살린 조경을 만들 계획이다. 래미안 퍼스티지와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는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수상한 바 있다.

에스원은 단지 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출입구와 놀이터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설치된다.

옥외 폐쇄회로(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침입, 화재, 쓰레기 방치, 쓰러짐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게 된다. 얼굴분석 시스템을 통해 단지 내 미아 찾기와 범죄 예방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입주민을 위한 조‧중식 서비스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직접 조리한 조식과 중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입찰 진행 단지에 삼성의 DNA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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