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5월까지 잠적시 변동성 확대 우려↑”-KB증권

입력 2020-04-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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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독설을 부인함에 따라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김 위원장의 잠적 기간이 길어져 5월까지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북한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면서 주가 및 환율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과거에도 북한 최고 지도자는 장기간 잠적한 적이 많았고 그때마다 건강 문제와 내부 권력 투쟁설이 제기되곤 했다”며 “이런 논란은 최고 지도자가 다시 공식 석상에 나타나면서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어떤 정보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논란은 김 위원장이 다시 공개 활동을 재개해야 비로소 종결될 것”이라며 “김정은 위독설이 사실이더라도 북한 체제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기간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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