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연간 성장률 ‘-1.5%’

입력 2020-04-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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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건물에 박힌 로고. 뉴욕/AP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S&P는 21일 한국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A', 단기 국가 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한국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성장률이 -1.5%를 기록하면서 1998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하겠으나 2021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 3만 달러에서 2023년 3만8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가장 타격이 큰 국가 중 하나였지만 일시적 이벤트가 한국 경제 기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2021년 억눌린 소비 수요 반등과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5%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또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재정적자가 확대돼도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후 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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