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현대차 사장 "코로나 이후에도 상당 기간 수출 어려울 듯"

입력 2020-04-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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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최 코로나 대응 간담회, 완성차 5사 사장 모두 참석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풀려도 상당 기간 수출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공 사장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이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공 사장은 현재 수출 상황에 대해 "좋은 편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렇다"며 "현재도 수출이 많이 줄고 있고, 해외 법인들이 재고도 많이 가진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자동차 업계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한다고 하니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 사장은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 원이 들어올 예정이고,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됐다"며 "(산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공 사장과 예 사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등 완성차 5개사 사장과 부품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업계 대표들이 정부에 유동성 지원과 규제 유예 등을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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