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와의 합작법인인 파트라SK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정유사가 윤활유 공동 브랜드로 중동지역에 윤활유 완제품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에너지와 페르타미나가 각각 65 대 35로 지분 투자한 파트라SK는 인도네시아 두마이 공장에서 나오는 윤활기유로 지펙스(ZIPEX)라는 브랜드의 완제품을 만들어 파키스탄에 수출하고 있다.
SK에너지측은 향후 UAE를 시작으로 오만과 예맨 등 걸프만 인접 국가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K에너지는 현재 울산공장의 제1, 2 윤활기유 공장에서 하루 2만1000배럴, 또 올해 5월 준공한 인도네시아두마이 공장에서 하루 7500배럴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국 200여 업체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