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견조한 이익성장 기대 '매수'-키움證

키움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향후 견조한 이익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339억원과 22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 2.6%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전체 실적은 7월과 8월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9월의 실적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의 9월 실적부진은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실적 악화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시장의 우려를 강화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9월의 매출 부진이 경기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기 보다 무더웠던 날씨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4분기 동사의 이익성장률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 이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할인점의 매출은 대부분 생필품 및 저렴한 내구재에서 발생하고 있어 경기가 위축될 경우, 소비가 오히려 확대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9월 미국 주요 유통업체 실적은 백화점 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크게 심화됐으나 할인점 업체들의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발표됐다"며 "이는 경기침체기에는 고가 소비를 줄이는 반면, 저렴한 소비재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확대됨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향후 유사한 실적추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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