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다우지수 8500선도 붕괴

입력 2008-10-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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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글로벌 신용위기가 지속되면서 폭락세로 출발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28.00포인트(-1.49%) 내린 8451.1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39포인트(1.27%) 오른 1649.51, S&P500는 10.70포인트(-1.18%) 떨어진 899.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 세계 증시의 붕괴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돼 장중 다우지수는 7880선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마감 전 G7 재무장관 회담과 함께 경기회복 공조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주요 은행들의 붕괴를 막고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합의하고 금융시장 안정화와 유동성 공급, 예금자 보호, 규제 강화 등의 주요 내용에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유가 폭락으로 에너지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엑슨 모빌이 8.3% 하락했으며 셰브론과 뉴몬트 마이닝이 각각 9%, 14% 가량 하락했다.

GE는 올해 예상 실적 달성을 예상하며 13.11% 급등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각각 22.2%, 12.38% 폭락했다. 반면 웰스파고의 인수가 유력한 와코비아는 43.1% 폭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경기침체 공포로 전일대비 8.89(-10.3%)달러 하락한 77.7달러로 마감하며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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