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고통분담ㆍ책임경영 차원"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을 사내임원 29명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34명이 이달부터 6월까지 급여 일부는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신 회장은 급여 중 50%를 반납하고, 나머지 33명은 20%를 반납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고통 분담과 책임 경영 차원에서 급여 반납이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롯데지주를 시작으로 다른 계열사 임원들 역시 임금 반납으로 고통 분담에 나서는 모양새다. 같은 날 롯데쇼핑 임원들 역시 임금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이커머스까지 롯데쇼핑 법인 내 5개 사업부 소속 임원들도 이달부터 6월까지 급여를 20%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롯데호텔 임원들이 한시적으로 급여를 10%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