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직장인 예상경비 46만원…작년 대비 8만원↓

입력 2020-04-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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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직장인들이 평균 46만 원을 지출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예상 경비(54만 원)보다 8만 원이 적은 금액이다.

20일 잡코리아ㆍ알바몬이 직장인 2042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예상경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비는 평균 46만 원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51만 원, 여성 42만 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9만 원 더 많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응답자 연령이 높을수록 지출 규모도 확대했다. 40대 이상이 5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9만 원, 20대가 33만 원을 각각 예상했다.

혼인 여부에 따라서도 답변이 갈렸다. 미혼의 경우 5월 예상 경비가 평균 38만 원에 불과한 반면, 기혼 직장인은 66만 원으로 평균 금액이 28만 원 높았다.

주요 기념일별로 살펴보면 어버이날 지출 예상금액이 평균 28만 원으로 5월 전체 경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어린이날(8만 원), 부부(성년)의 날(6만 원) 순이다. 스승의날은 평균 4만 원으로 지출 예상액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지난 해 직장인들의 5월 예상경비는 평균 54만 원으로, 이와 비교하면 올해 15%가량 줄어들게 됐다.

잡코리아는 이에 대해 “미혼 직장인들이 지갑을 움켜쥔 결과”라며 “기혼 직장인은 지난 해 68만 원에서 올해 66만 원으로 2만 원 낮아진 수준이었던 반면 미혼 직장인의 경우 지난 해(48만 원)보다 10만 원이 적은 38만 원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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