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로 사상 최대 실적 전망-키움증권

입력 2020-04-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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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전망.

키움증권은 20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수출 호조에 힘입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해외 확산세에 따른 진단키트 매출의 폭발적 성장”이라며 “코로나19의 해외 확산세가 증폭됨에 따라 미국, 인도, 중동 등 10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지난 16일까지 공시된 단일 계약 규모는 25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 중 가장 큰 규모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을 통해 납품하는 계약으로, 인도는 확진자 수가 일일 최다 수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4월에 접어들면서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며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위생 환경이 낙후된 지역의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올 2분기까지 진단 키트 공급 계약도 지속해서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회사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 FDA 등록했다”며 “미국의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진단 키트 수입을 관리∙감독함에 따라 FDA로부터의 정식 긴급사용승인 없이 수출 이 가능해졌다. 동사가 체결한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의 90억 원 규모의 수출 레퍼런스는 향후 긴급사용승인허가 및 추가적인 해외 판매 채널 다각화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사용 판매허가의 경우 2월 중순에 신청을 완료했지만,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그러나 국내 코로나 진 단 키트 시장의 경우, 이미 5개의 업체가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이미 기검사자가 48만 명을 넘어섰다. 또,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히려 공급 과다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내수 시장보다는 미국, 인도, 중동향 수출 중심으로 진단 키트 매출 증가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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