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비대면서비스ㆍ바이오메디컬 등 신산업에 집중투자…선도모델 만들 것”

입력 2020-04-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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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들과 ‘코로나19’ 화상세미나…서울의 경험 생중계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 (사진 = 서울시)

“비대면 서비스, 바이오메디컬 등 신산업에 감염병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해 서울시를 세계적인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

박원순 시장은 19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lug and Play Tech Center)와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서울시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의 창립자이자 CEO인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는 다양한 글로벌 리더들과의 코로나19 관련 대담 시리즈를 기획해 진행 중으로, 박 시장에게 화상세미나를 먼저 제안했다.

총 60분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전반 40분은 박원순 시장과 사이드 아미디 대표간 1:1 대담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어 20분간 해외 도시 정부, 기업 관계자들의 Q&A 순서에서 서울의 감염병 대응 현황과 선제적인 대응 정책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박 시장은 신속한 검진을 위해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워킹스루 같은 선별진료소 도입 등 혁신사례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 동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이동의 통제 없이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현황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검진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의 신속성과 투명성, 민간의 혁신성,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 전반에 도미노 타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셧다운 등 도시기능을 전면적으로 마비시키지 않으면서도 사회와 경제가 최대한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노력한 점을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강한 전파력과 돌연변이 성격을 가진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코로나19 이후에 다가올 새로운 세계도 준비해야 한다”며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서비스, 바이오메디컬, 방역, 드론, AI와 같은 신산업에 투자해 서울시를 세계적인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상회의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는 자매우호도시들의 요청에 의해 3월 31일 코스타스 바코야니(Kostas Bakoyannis) 아테네시장과 4월 14일 에크렘 이마모글루(Ekrem İmamoğlu) 이스탄불 시장 및 피루즈 하나치(Pirouz Hanachi) 테헤란 시장과 양자통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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