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혁명' CJ대한통운, 하루 170만 상자 처리…"아시아 최대 택배 인프라"

입력 2020-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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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메가허브’에 풀필먼트 서비스 오픈

▲CJ대한통운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서 작업자가 LG생활건강 제품을 주문에 맞게 선별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 전문화된 일괄 물류서비스로, 물류기업이 소비자 주문을 수집해 제품을 선별 및 포장하고 배송까지 하는 것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LG생활건강과 계약을 맺고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의 상품을 고객에게 24시간 내 배송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상품에 대한 이커머스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로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라고 부른다.

LG생활건강의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풀필먼트 센터에서 바로 허브터미널로 상품이 이동되고, 자동화물분류기의 분류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발송된다.

기존 인터넷 쇼핑 물류와 다른 점은 주문 마감 시간이 대폭 연장된다는 것이다.

통상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할 경우 다음날 받아보기 위해서는 주문마감 시간인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주문해야 한다.

히자만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하면 기존보다 훨씬 늦은 자정까지 주문해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덕분"이라며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는 2~4층이 국제규격 축구장 16개와 맞먹는 대형 풀필먼트 센터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상1층, 지하 1층의 택배 허브터미널은 강력한 분류능력을 갖춘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통해 하루 170만 상자의 택배 분류 및 발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이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이커머스 물류에서도 풀필먼트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물량증가에 따라 풀필먼트 서비스가 대세가 될 것을 예측하고 선제적 투자로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다"며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소비자 편리 증진과 이커머스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 체계도. (사진제공=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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