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코로나19 대응 교직원 안전 강화 위한 ‘직원 증상 모니터링 앱’ 개발

입력 2020-04-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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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BMC 코로나-19 직원지킴이 앱’ 개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코로나19 일선에서 근무하는 병원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관련 증상에 대한 자가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바일 앱 ‘BMC 코로나-19 직원지킴이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지원을 위해 일반 4개 병동을 음압시설이 구비된 격리병동으로 전환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태릉선수촌 올림픽의 집에 설치한 ‘서울형 생활치료센터’의 의료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음압격리병동 입원 확진자 수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수가 증가해 접촉 의료진의 2차 감염 위험도 함께 높아짐에 따라 보라매병원 감염관리실은 확진환자와의 접촉 등 감염노출 위험요인이 있는 직원의 안전을 관리하고 감염관리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관리대장이나 문자, 전화를 이용해 실시하던 기존 모니터링 방식과는 달리 해당 앱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증상을 체크 및 보고할 수 있다. 증상체크 누락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과 유증상 직원 발생 시 알람 기능을 추가해 효과적인 증상모니터링 및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며,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여 더욱 효과적인 감염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앱은 지난 10일부터 확진자 입원병동, 응급의료센터, 생활치료센터 등 일선에 근무 중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배포되어 현재 매일 2회의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며, 앱 스토어 등록 후에는 필요한 직원이 스스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교직원에 대한 더욱 효과적인 증상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환자 및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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