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하지정맥류’ 환자 증가한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건강 적신호가 내려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하지정맥류를앓고 있는 환자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곤 한다. 이는 혈관이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큰 일교차로 인해 혈관의 확장 및 수축 현상이 급격하게 빨라지게 되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욱 가속화된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역류를 하면서 다리에 피가 몰리게 되어, 정맥의 압력이 상승하며 여러 증상을 야기하게 된다. 높아진 정맥의 압력으로 혈액이 뭉친 ‘울혈’ 등의 혈관 이상은 다리를 묵직하게 하고,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붓는 땡땡한 증상이 유발하게 된다. 다리에 지속적으로 쥐가 난 것 같은 통증도 있으며, 울긋불긋 핏줄이 육안으로 보이기도 한다.

육안으로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고, 다리가 불편해서 하지정맥류임을 알아차리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경련이나 무종, 가려움증 등도 하지정맥류 증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질환은 초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경미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손으로 종아리를 마사지하며 풀어주는 정도로만 관리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자연적으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에 따른 대체적인 증상이 있지만, 환자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가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나이, 성별, 비만, 유전 등을 비롯해서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옷을 자주 착용하거나 습관을 갖는 것 등 다양하다. 그렇기에 그 원인을 파악하고, 각기 다른 증상을 파악해서 검사 및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 접근 방법이다.

이문행 분당 늘편한하지외과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누적이 되면서 발생을 할 수도 있는 질환이며,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아 초기에 바로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에 장시간 앉고 서있는 행위를 반복한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혈액순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초기에 경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평소 생활습관도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맵고 짠 고함량 나트륨 음식은 자제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높은 구두를 신거나, 꽉 끼는 바지 등의 착용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