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유권자 분별력 믿어 네거티브 선거전 안해"

입력 2020-04-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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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종로 교남동에서 투표…"선거 문화 개선될 것"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제3투표소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부부가 투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15일 "내가 네거티브를 당하긴 했지만 나는 하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유권자의 분별력을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 54분 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교남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정장 차림에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넥타이를 한 이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주민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 부부는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 양손 비닐장갑 착용 등 정해진 절차를 마친 뒤 8시 7분 투표소에 입장해 투표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위원장은 소감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오간다"며 "어젯밤 잠은 잘 잤다"고 답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중 가게에 들어가자 울먹거린 삼청동 선물가게 아주머니가 기억난다"며 "그 울음이 무엇이었을까"라고 소회를 말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네거티브를 당했지만 본인은 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선거 문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본 뒤 종로구 선거사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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