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 않아도 보이는 다크서클, 눈밑 지방이 원인일 수 있어

입력 2020-04-14 15:09

김소연 기자 kimsoye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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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에 위치한 지방은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어 안와격막이 약해지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이렇게 밀려 내려온 안와지방은 눈 밑에 불룩하게 자리 잡아 눈 밑 꺼짐을 만들거나 다크서클이 심해 보이도록 하여 어두워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개선 방법으로는 눈밑지방재배치가 있다. 결막을 절개하여 눈 밑에 쌓인 지방을 적당량 제거하거나, 눈 밑 꺼짐이 있는 부위로 재배치하는 방식의 수술이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바로 눈 밑 지방이 원래 자리로 되돌아 가지 않도록 재배치한 위치에 단단히 고정하고, 격막 또한 다시 늘어지지 않도록 강화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하게 되면 눈 밑이 평평해지고, 다크서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결막 절개를 통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멍과 붓기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을 갖는다.

조종제 강남역 와우성형외과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를 통하여 불룩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이나 눈물고랑의 꺼짐을 개선할 수 있고, 눈밑 꺼짐이 없는 경우에는 눈밑지방제거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며, “눈 밑에 주름이 깊어졌거나 처짐이 있는 경우 하안검 수술을 하는 방법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간단한 수술로 여겨질 수 있으나, 과다하게 지방을 제거하거나 정확히 재배치 하지 않는 경우 눈 밑이 울퉁불퉁해지거나, 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모든 수술은 개인에 따라 염증이나 멍,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