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 본격화…아파트ㆍ상가에 서핑장까지 개발

입력 2020-04-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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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모습. (사진 제공=더피알)
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화 MTV는 시화호 북측을 간척해 조성한 산업단지다. 2013년 캐논 코리아가 처음 입주한 후 에이스기계, 다원시스 등 990개 기업이 자리 잡으면서 서해안 제조업 중심지로 떠올랐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 구간이 개통하면 교통도 크게 좋아진다.

공장 종사자 등의 주거를 책임질 아파트 분양도 준비 중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시화 MTV 공동2블록에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 578가구를 분양한다. 금강주택도 7월 930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이다.

상업시설로는 수변 2-4구역에서 현원개발이 '웨이브스퀘어' 79실을 분양한다. 시공은 LT삼보가 맡았다.

해양레저 복합단지도 시화 MTV에 들어선다. 특히 거북섬에 조성되는 웨이브파크는 아시아 최초ㆍ세계 최대(32만5300㎡) 인공 서핑장이다. 1시간에 파도를 1000번 만들 수 있는 서프코브 등 최신 설비가 접목됐다. 정부에서도 관상어 테마파크인 아쿠아펫랜드와, 해양생태과학관, 해양레저 관광거점 등을 시화 MTV에서 추진 중이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시화호 일대는 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국내에서 보기 드물었던 독특한 개발이 대기 중인 데다, 주거 및 상업시설 공급까지 본격화되면 지역 가치가 더 뛸 것”이라며 “계획된 레저산업이 활성화되면 대부도, 제부도를 들리는 관광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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