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8% 역성장 전망

입력 2020-04-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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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SCC 예측…대부분 제품 매출 감소할 것

▲LG디스플레이 자동차용 POLED제품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당초 올해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1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는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매출이 1030억 달러(약 125조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8%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기 이전인 1월에는 2018∼2019년 2년 연속 역성장 끝에 1%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제품별로도 6개 부문 전망치가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태블릿용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모든 제품이 성장에서 역성장으로 수정됐다.

특히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매출 전망치 조정 폭이 가장 컸다. 1월 5% 성장에서 4월 13% 역성장으로 주저앉았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TV용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각각 14%, 2% 역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DSCC의 1월 전망에서는 각각 0%, 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대화면, 고화질 추세와 폴더블 패널의 1000%대 급성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점유율 확대 등의 호재로 전망치가 소폭 수정되는 데 그쳤다.

태블릿,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경우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전망치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노트북은 6%, 태블릿은 15% 역성장할 전망이다. 각각 7%, 4%포인트씩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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