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 부는 '편리미엄' 열풍…원스톱 생활권 단지 인기 '쑥'

입력 2020-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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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이달 대구 중구 동인동1가에서 분양할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투시도.

분양시장에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편리함과 프리미엄(웃돈)을 합친 소비 트렌드 신조어인 ‘편리미엄’이 분양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반경 500m 내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과 이마트, 해운대초교 등이 있다. 직선거리 550m 내에는 해운대 바다가 위치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2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분당선 매교역와 맞닿아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매교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NC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가까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선호도는 실제 프리미엄(웃돈)으로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 감삼' 아파트(지난해 6월 분양) 전용면적 84㎡A형 분양권은 올해 2월 6억3208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6200만~5억8500만 원 대비 최대 70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반경 500m 거리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 이마트, 대구장동초교 등 인프라를 갖췄다.

경기도 구리시 ‘한양수자인 구리역' 아파트(지난해 4월 분양) 전용면적 84㎡형의 입주권은 올해 2월 7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 입주권이 6억4416만 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3500 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 롯데백화점, 구리초, 검배근린공원 등이 있다.

올해도 원스톱 생활권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많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형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형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이 약 5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중심 상권인 동성로가 가까워 CGV,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동덕초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1㎡형 총 878가구 규모다. 이 중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2호선·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신양초, 신양중 등이 있다. 뚝섬한강공원도 가깝다.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원에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형 총 4774가구 규모다. 이 중 17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이마트, 희망대초, 성남북초 등이 있다. 또 희망대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쌍용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20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형 85실 등 총 292가구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범어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동천초교, 대구과학고, 경신고 등이 가깝다. 단지 앞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금융, 행정 인프라와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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