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코로나19' 영향에 3월 실업급여 신청 3만 명 늘고 지급액 역대 최대·LG전자, 마스크 관련 비밀 디자인 특허 등록 외 (경제)

입력 2020-04-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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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3월 노동시장 코로나 충격'…실업급여 신청 3만 명 늘고 지급액 역대 최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새롭게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직자 수가 전년보다 3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1000명 늘었는데요. 고용보험 자격 상실자 수는 2만4000명 늘고, 자격 취득자 수는 10만8000명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사상 최고치인 898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마스크 관련 비밀 디자인 특허 등록

LG전자가 최근 특허청에 마스크 관련 비밀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말 특허청에 '마스크 본체', '마스크용 내피', '마스크용 실리콘 밀착재', '마스크' 등 4건의 비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는데요. 4건의 디자인은 모두 지난 6일 등록이 완료됐습니다. 비밀디자인으로 분류돼 어떤 형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LG전자가 공기청정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마스크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개발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 "이르면 내달 경제 활동 정상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이르면 5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더라도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13일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발간해 내수 비중이 큰 유통업을 중심으로 3분기부터 회복하고, 항공, 관광, 정유 등은 내년께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연구소는 "주요국보다 빨리 정상화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hc치킨, 연 매출 3000억 첫 돌파…양강구도 넘어 치킨 1위 넘봐

bhc치킨이 지난해 318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bhc치킨이 BBQ에서 벗어나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대비 6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것인데요. 부동의 1위인 교촌치킨과 2강 구도를 형성한 bhc는 올해 매출 4200억 원을 달성하고 업계 1위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코로나發 수출 타격 현실화…무너지는 수출 강국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수출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0.2%로 선방했던 한국 수출은 4월 들어 10일간 20% 가까이 감소했는데요. 석유제품은 반 토막이 났고, 반도체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2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28억 달러)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성적은 4~5월이 최악일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19가 여름에 끝난다고 하더라도 연말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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