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치아, 치과 구강 예방 프로그램으로 지키자

입력 2020-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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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치아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여 치아 내부에 있는 상아질이나 치수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법랑질의 경우 뼈와는 달리 혈관이나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치아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더욱더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치아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구강 위생이다. 사람의 구강 내부는 습한 환경,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음식, 끈적하고 따뜻한 타액 등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로 수많은 종류의 세균이 입안에서 서식하고 있다.

이 세균들이 구강 내부에 남아있는 음식물 잔해와 결합할 경우 세균막을 형성하게 되고, 이 세균막은 산 성분과 독소를 뿜어내어 충치와 치주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충치와 치주 질환은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충치와 치주 질환이 심해질 경우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

한 번 상실한 치아는 재생되지 않는다. 물론, 현대에는 임플란트나 브릿지와 같이 상실한 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보철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어떤 보철물도 자연치아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고, 치과치료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구강 청결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는 물론 잇몸 주머니까지 닦아야 하고, 잇몸 세균을 억제하는 잇몸질환 전용 항균 치약 사용 및 치실이나 치간칫솔과 같은 구강 보조용품 사용을 생활화해야 하며 칫솔질을 끝내면 마지막으로 구강세정기, 항균세정액으로 입안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

윤상용 동래 바른플란트치과 대표원장은 “구강 건강은 기본적으로 자기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사람의 구강 구조상 입안에는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에 입안에 음식물 잔해가 조금씩 남게 된다. 큰 방둑도 조그마한 구멍이 커지며 뚫리는 것처럼, 구강 건강도 조금씩 쌓이는 음식물 잔해가 원인으로 작용하여 결국 치아가 무너지게 된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구강 상태를 꼼꼼하게 검진하고, 스케일링과 같은 시술을 통해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봄이 가고서야 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말이 있듯, 치아도 있을 땐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잃고 나서 크게 후회하게 된다. 소중한 자연치아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양치질과 같은 자기관리와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전문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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