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10년 쓸 자금마련”…회사채 발행 시동 거는 기업들

입력 2020-04-13 07:38수정 2020-04-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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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주관 체결기업
회사채 시장에서 대기업들이 잇따라 자금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도 기존에 자금 조달 과정에서 모집 결과가 좋았을 뿐 아니라 저금리 기조로 비용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신용등급 AA0)는 14일 회사채를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호텔신라(AA0)는 오는 16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CJ대한통운(AA-)은 오는 16일~20일 사이 수요예측에 나설 전망이다.

SK에너지(AA )와 GS(AA0)는 17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 롯데쇼핑(AA0), 동원시스템즈(A0), LG하우시스(AA-)는 20일 수요예측을 준비 중이다.

롯데손해보험은 23일, 하나금융지주는 24일 각각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어 자금 조달시장 여건은 좋은 편은 아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신용도가 낮은 기업뿐 아니라 기관들이 우량 기업의 회사채 인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에 기업 실적이 악화돼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면서 앞으로 자금 조달 상황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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