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털모자 떠서 아프리카 신생아 살려요"

입력 2008-10-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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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은 내년 3월 31일 까지 국제아동권리보호기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함께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2'를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직접 손으로 짠 따뜻한 털모자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의 사망률을 낮추자는 취지의 글로벌 구호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번째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매년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에서 태어나는 4000만명의 신생아들이 기초 보건 의료 지원이나 체온 유지가 되지 않아 출생 1개월 이내에 사망하고 있는 것.

무덥지만 일교차가 매우 큰 아프리카에서 모자와 같은 간단한 물품으로 체온 유지만 시켜줘도 죽어가는 신생아의 60%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에서도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몰 GS이숍(www.gseshop.co.kr)에서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키트'를 판매한다. 1만원에 판매되는 키트는 털실, 뜨개질 줄바늘, 돗바늘, 모자뜨기 설명서, 핸드폰 고리, 2009년 미니달력 등으로 구성된다.

완성된 털모자는 세탁 후 동봉된 반송 봉투에 넣어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발송하면 된다. 이처럼 모인 털모자는 각종 의료용품과 함께 2009년 4월 이후 세계 10대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말리에 보내지며, 모자뜨기 키트 판매 수익금 전액은 말리의 기초보건의료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GS홈쇼핑 허태수 사장은 "기부금을 전달하는 단순한 일회성 후원과 달리 시간과 노력, 정성이 더해져 털모자가 완성되지만 손수 짠 털모자 하나가 신생아 한 명을 살릴 수 있다"며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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