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직원 200명 있는 자회사 '이스타포트'와 계약 해지

입력 2020-04-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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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이스타포트, 탑승 수속ㆍ발권ㆍ예약 등 업무 담당

▲직원 300명을 구조조정 한 이스타항공이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자화사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직원 300명을 구조조정 한 이스타항공이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자화사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자회사인 이스타포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로 국내 여객조업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스타포트는 2015년 이스타항공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공항에서 탑승 수속과 발권, 예약, 좌석 배정, 수화물 탁송, 항공기 탑승 관리 등을 담당해왔고, 정비 등 안전운항 지원 업무도 수행했다.

현재 직원 수는 200명에 달한다.

이스타포트는 이스타항공의 여객조업만 담당하는 만큼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계획인 제주항공에도 지상 조업사 JAS가 있지만, 제주항공이 이스타포트까지 인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전체 직원 1678명 중 18%인 300명 이내를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유동성 부족 문제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고, 3월에는 아예 주지 못했다.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도 23중 2대를 이미 반납했고, 8대도 계약을 끝내고 반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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