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바텍, 치과 보철 첨단소재 지르코니아 사업 양산 구축 완료

입력 2020-04-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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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스가 바텍(모그룹), 바텍엠시스(바텍 계열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지르코니아의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지르코니아는 산화지르코늄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치아 보철 소재로 쓰인다. 국내는 그동안 지르코니아 분말을 양산하는 업체가 없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으며 특히 일본산의 시장점유율이 높다.

27일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지르코니아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목포 테크노파크 내 공장에서 10톤 이상 양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치과업계 사업 둔화로 양산 가동 일정을 조정 중”이라며 “치과 산업 정상화 시점에 맞춰 양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언스는 엑스레이로 촬영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하는 장치인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이며 세계 최초로 의료용, 치과용, 동물용,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제품의 모든 제품군을 구축했다. 바텍은 치과용 진단기기 국내 1위, 세계 3위 기업이다. 바텍엠시스는 치과용 통합 솔루션(엑스레이 유통, 치과용 소재 제조 등) 업체다.

삼사는 시너지를 위해 치과용 첨단소재 사업인 지르코니아 소재의 국산화를 시도했고, 레이언스는 지르코니아 분말 원천기술을 확보, 양산하기 위해 신소재 기술센터를 설립했다.

바텍엠시스는 지르코니아 파우더를 가공해 블록으로 제조하는 생산 기술을 갖기 있어, 바텍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르코니아 치과용 분말의 시장은 약 3000억 원 규모다. 자동차 이차전지, 분쇄기, 연마기 소재 등을 포함한 산업용 지르코니아 전체 시장은 7조 50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고난도 기술개발로 지르코니아 소재의 활용도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지르코니아는 세라믹의 한 종류로 치아 결손 발생 시 인공물을 보충해 기능을 확보하는 보철치료에 사용되는 소재다. 치아 색과 유사하고 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심미성을 요구하는 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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