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0.05%)ㆍ서초(-0.04%)ㆍ강남구(-0.04%) 모두 내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택 매입 문의도 지속적으로 줄어 매수우위지수가 71.5(기준점 100)까지 내려갔다.
9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에서 인천(0.21%)과 경기(0.09%), 서울(0.03%)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대전(0.17%)만 다소 높은 편이다. 울산(0.09%), 부산(0.02%)은 소폭 상승했다. 광주(-0.01%)는 하락, 대구(0.00%)는 보합이다.
수도권(0.09%)은 전주 대비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세종(0.09%)과 충남(0.03%)만 상승했다. 경북(-0.08%), 강원(-0.03%), 경남(-0.02%), 전북(-0.02%), 충북(-0.01%), 전남(-0.01%) 모두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로 미미하게 상승하면서 보합권 형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강남3구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0.05%), 서초구(-0.04%), 강남구(-0.04%) 등 급매물을 비롯해 더 이상 올린 가격의 매물은 보기 힘든 상황이다. 구로구(0.15%), 노원구(0.14%), 관악구(0.12%) 등 일부 지역만 0.1% 넘는 소폭 상승을 보였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경기지역은 전주 대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집값이 안정세로 들어선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안양시 동안구(0.43%), 안산시 상록구(0.30%), 수원시 팔달구(0.27%), 부천시(0.22%) 등이다.
인천은 남동구(0.53%), 연수구(0.29%), 중구(0.26%)가 상승하며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인천의 최근 4주간 상승률은 0.36%→0.28%→0.22%→0.21%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0.02%)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 대비 미미하게 올랐다. 기타 지방(0.00%)은 전주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광진구(0.06%)와 강남구(0.04%) 정도만 미미하게 상승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에 가까운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수원시 장안구(0.12%), 안양시 동안구(0.11%), 수원시 영통구(0.09%), 화성시(0.08%) 등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0.09%), 안산시 단원구(-0.08%), 안산시 상록구(-0.06%) 등 하락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천도 전주 대비 소폭 상승(0.03%)을 나타내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미추홀구(0.14%)와 중구(0.13%)는 상승했고, 동구(-0.08%)는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 대전(0.08%)과 울산(0.06%)은 상승했다. 광주(0.01%)와 부산(0.01%)은 소폭 올랐다. 대구(-0.01%)는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8.1을 기록해 전주(61.9)보다 하락했다. 서울도 71.5로 전주(74.8) 대비 하락을 이어갔다. 서울 강남지역은 지난주 68.1에서 62.3으로 하락했다. 강북지역도 지난주(82.5) 대비 하락한 82.0을 기록하며 매수 문의가 계속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