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남 함평군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 전액을 4월에 일시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함평군은 농어민공익수당위원회를 열고 지급대상자 확정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상·하반기 지급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16일부터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애초 5월과 10월 2회에 걸쳐 30만 원씩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농가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액 조기 지급하기로 한 것.
올해 함평군은 예산 40억4100만 원을 확보해 지역 6735 농가에 가구당 60만 원씩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도비 16억 원에 군 자체예산만 24억 원이 넘게 들어간다.
지급 대상은 신청 직전 1년 이상 함평에 주소를 두고 농어업경영업체에 등록한 실제 농어업인이다.
수당은 함평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한다. 함평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안전한 지급을 위해 배부대행계약을 맺은 지역 농협에서 일괄 배부한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농어민 공익수당이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침체기에 빠진 각 농가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어가를 비롯한 지역민의 종합적인 생활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