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업체가 동국제강 ‘컬러강판’ 인증 스티커 만든 사연은?

입력 2020-04-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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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제품 사용했다 점만으로도 영업에 도움이 돼…"컬러강판 관련 문의 끊이지 않아"

▲업소용 냉장고 업체 A사가 자사 제품에 동국제강의 럭스틸 바이오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스티커. 해당 스티커에는 럭스틸 바이오의 장점이 소개돼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혹시 저희가 직접 스티커를 만들어도 될까요?”

지난달 동국제강 영업팀은 예상치 못한 전화를 받았다. 동국제강의 향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를 납품받은 업소용 냉장고 업체 A사가 럭스틸 바이오의 장점이 언급된 스티커를 제작해도 되냐는 것이었다. 냉장고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영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었고 동국제강은 이를 허락했다.

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 마이크로반(Microban) 등 국내외 공인기관에서 인증받았다. 인증방식은 세균을 강판에 묻혀 24시간 동안 90% 습도를 주입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 35도에 노출한다. 24시간이 지나면 항균 강판의 세균은 사라지는 반면, 일반 컬러강판의 세균은 그대로 남아있다. 일반 철강 제품과 달리 색상도 화려하고 디자인도 뛰어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변수에도 컬러강판을 문의하는 고객사는 여전히 많다”며 “냉장고 업체 외에도 음식물 처리기 제조 기업, 반도체 클린룸 업체에서도 럭스틸 바이오와 관련해 문의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2011년 럭스틸 바이오 등장 이전만 하더라도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불안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당시 컬러강판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던 업체들이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럭스틸 바이오 등장 이후 동국제강은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품질 측면에서 고객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럭스틸 바이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특히 올해는 럭스틸 바이오 이외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안가 내식성을 보증하는 ‘슈퍼(super) smp 강판’ △패턴, 길이 제약이 없는 ‘럭스틸 디지털 프린팅 강판 등 다른 제품 판매 확대에도 주력한다.

장 부회장은 “위기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글로벌 넘버 원 컬러 코팅 기업으로서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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