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면접 현장 찾은 김준 SK이노 사장 “비상한 방식으로 위기 극복” 주문

입력 2020-04-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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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 혁신 통한 전사 위기 극복도 당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신입사원 화상면접 현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인력채용 현장을 점검하고 비상한 방법을 통한 위기극복을 주문했다. 김 사장이 면접자에게 덕담을 건네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비상한 방법을 통한 위기극복’을 주문했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 점검 차원에서 전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화상면접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인력 채용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그동안 준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활용해 화상 전형이라는 혁신적인 대안을 만들어 경력사원 면접부터 화상으로 추진했다.

신입사원 수시채용전형 역시 필기전형에서 면접전형에 이르기까지 채용 전 과정을 비대면 접촉 방식인 화상 및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채용될 신입사원들은 비대면 방식 채용 1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김 사장은 화상 인터뷰를 참관하고 “훌륭한 인력 채용은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활동 중 하나로, 중단돼서는 안된다”며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남은 인생의 출발선이 되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어렵지만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통적인 채용방식인 대면 형태의 채용이라면 이 같은 채용절차는 중단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접촉 방식 채용이라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전환해 중단 없이 채용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또한, 김 사장은 채용 방식의 변화와 같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전사 위기 극복을 주문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코로나19뿐 아니라 복합적인 이유로 과거에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접촉 방식으로 채용 중단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방식만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면접을 마친 지원자에게 “채용 일정이 지연돼 지원자 여러분들이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해 안타깝고, 화상 필기전형에 이어 생소한 환경에서 면접까지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과 행복을 응원하겠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이번 면접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충청남도 서산 사업장에서 7일, 8일 양일간 진행됐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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