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오아시스마켓 성장세 지속 전망”-SK증권

입력 2020-04-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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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지어소프트에 대해 오아시스마켓 성장은 코로나 특수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유기농 신선식품 유통사 오아시스를 보유(지분율 79.4%)한 IT서비스, 디지털마케팅 업체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 기준으로 약 90%가 오아시스 관련 매출”이라며 “신선식품 새벽 배송 업체 오아 시스는 2015~2019년 연평균 65%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를 감안해 올해 1분기 온라인 오아시스마켓 매출액은 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0%, 전 분기 대비 52.1% 늘어날 것”이라며 “오아시스 온라인 월 매출은 지난해 6월 30억 원 수준에서 국내 코로나 발병 이전인 지난해 12월 말에도 55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여, 코로나 특수 없이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됐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생산자 직배송 방식을 채택하면서 기존 유통구조 단순화에 성공했고, 새벽 배송과 상품 신선도, 우수한 상품 품질 대비 낮은 가격 등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식품 배송 시장 출혈 경쟁 속에서 큰 광고비 지출 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영업 손실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매출을 꾸준히 성장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점점 더 존재감을 드러내는 온라인 오아시스마켓 지난해 3월 온라인 일 매출이 1억 원을 돌파하면서 온라인 위주 성장이 본격화됐다”며 “지난해 6월 말에는 성남 물류센터로 이전 확장해 기존 1일 배송 가능 건수를 7000건에서 최대 3만 건으로 확대했다. 현재 일 배송 건수는 8000건, 일 매출 3억~4억 원대를 기록 중”이라고

이어 “코로나 이후의 상황을 가늠해 보려면 코로나 사태로 유입된 신규 고객의 재구매 여부가 중요하다. 현재 90%의 주문이 재구매로 기록되고 있어 매우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며 “또, 4월부터 반찬 공장이 신규 가동에 들어가면서 SKU(Stock Keeping Unit)가 확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0년 온라인 식품 유통 플랫폼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매출 증가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분기 실적이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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