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0.25%포인트 인하 호재로 1300선에 안착했다.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5포인트(1.93%) 상승한 1311.54을 기록중이다.
한은은 이날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 5.25%인 기준금리를 5.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2004년 11월 기준 금리를 3.50%에서 3.25%로 인하한 이후 3년11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개장초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소폭 반등했으나 원-달러 환율 폭등세 지속으로 금리 인하 결정 이전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이며 변동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화답하며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례가 없었던 전세계 금융당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공조 체계의 일환으로 금리 인하 카드를 뽑아든 것과 관련해 한은도 이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86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1억원, 254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3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903억원 매도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한편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한 432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한 347종목이 내리고 있다. 74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