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해외송금 서비스’로 송금이 가능한 국가를 동남아와 유럽 주요 10개국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부터 KB국민카드는 비자(Visa)와 손 잡고 '비자 다이렉트'를 통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 이름과 비자카드 번호만 알면 비자의 글로벌 결제망을 활용해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외 송금이 이뤄진다.
현재 ‘비자 다이렉트’로 송금이 가능한 나라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10개국으로 향후 전 세계 주요 국가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 시행으로 KB국민카드의 ‘해외송금 서비스’로 송금이 가능한 나라는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통한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추가돼 총 11개 나라로 늘어난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카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송금 완료까지는 수취인의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번호로 송금시 평균 30분, 신용카드의 경우 평균 1~3일이 소요된다.
송금 수수료는 원화로 환산한 송금액이 100만 원 이하면 3000원, 100만 원 초과 5000원으로 기존 은행 송금 대비 최대 90% 저렴한 수준이다.
KB국민카드는 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송금 시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비자와의 제휴로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가 기존 중국에서 동남아와 유럽 등 10개국으로 확대돼 고객 선택 폭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카드사와 협력을 강화해 해외 송금 가능 국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