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경주 지방의원 2명 탈당 “막장 공천…정종복 후보 지지할 것”

입력 2020-04-06 18:23수정 2020-04-06 18:24

▲6일 경북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통합당 소속 박차양 도의원(오른쪽)과 김동해 시의원이 탈당과 무소속 정종복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종복 후보 캠프)

경북 경주에 지역구를 둔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2명이 무소속 정종복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6일 탈당했다. 이들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성을 탈당 이유로 밝혔다.

통합당 박차양 경북도의원과 김동해 경주시의원은 6일 경주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이 공정하지 못한 경선과 막장 공천으로 실망을 안겨줘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년간 부진한 의정활동으로 컷오프를 당하고도 후배 정치인들 앞길을 가로막은 현역 의원 김석기 후보가 그 중심에 있다"며 "미래통합당의 뒤집기 공천 파동을 지켜보며 불의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기득권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경주시 선거구 공천에서 배제된 정 후보는 지난달 16일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