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30)가 성매매 비용으로 2200파운드(약 330만 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워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매춘부와 성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선은 "그는 여성과 침실로 이동하기 전 2200파운드를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워커가 비난의 중심에 선 것은 정부 방침을 따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워커는 매춘부를 불러 파티를 열었고 이후 "집에 머물자. 손을 깨끗하게 씻자. 어렵겠지만 다른 이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가족과 노인 보호를 잊지 말자"고 말했다.
워커에게 초대를 받은 여성은 그를 위선자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워커는 똑바로 알아야 한다"라며 "성관계를 위해 낯선 사람을 집으로 들이면서 다른 한쪽에선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폭로했다.
맨시티 구단은 워커에게 25만 파운드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커 또한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가 들통난 뒤 "가족과 친구, 구단과 팬들께 공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