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서 태양광발전…서울시, 강남ㆍ양천구 BIPV 시범보급

입력 2020-04-06 11:15수정 2020-04-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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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빌딩 설치 전ㆍ후 (사진 = 서울시)

올해 8월 민간 업무용 건물 2곳과 교회 건물 1곳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보급 시범사업’ 대상으로 강남구 ‘아리빌딩’, ‘알파빌딩’과 양천구 ‘세신교회’ 등 최종 3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건물 옥상에 구조물을 세워 설치하는 기존 태양광발전시스템과 달리, 외벽 색과 유사한 대리석 디자인이나 회색 계열의 외장재 형태로 설치된다”며 “육안으로는 외벽인지 태양광인지 구분이 어렵고 기존 외장재와 일체감을 이뤄 태양광발전시스템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건물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개 건물 외벽에는 총 141kW의 컬러형 태양전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건물당 연간 1.4~5.4만kWh 규모의 전기를 자체 생산, 연간 114만 원~700만 원의 전기료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연간 5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8000그루를 심는 효과다.

3곳의 총사업비는 약 13억 원으로 서울시가 70%(9억 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건물주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 평가를 토대로 내년부터 민간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건축 및 소재 분야 전문가와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서울형 건물 일체형 태양광 지원기준, 시공 및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하반기에 실시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은 미세먼지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기요금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살릴 수 있는 발전 시스템”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인 ‘건물 일체형 태양광’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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