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1분기 택배 처리량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1만 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의 확산으로 동사의 1분기 택배 처리량은 3.67억 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19.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글로벌 부문 중 중국법인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부문은 포워딩 및 중국법인이 춘절연휴 연장에 따른 가동 차질로 매출 성장률 둔화 및 수익성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CL부문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의 역성장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가면서 중국 법인들도 2분기부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양 연구원은 “곤지암터미널의 풀필먼트 서비스 계약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3월부터 계
약이 완료된 업체의 입점이 시작되어 2분기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추정되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약 7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연내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