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폭락한 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환율수혜주와 일부 증권주에 대한 순매수가 전일에 이어 계속됐다.
8일 오후 3시 28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153억원을 매수하고 1조3614억원을 매도해 6거래일째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규모는 크게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71억원을 매수하고 661억원을 매도해 22거래일만에 소폭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395억원), 기아차(127억원), 현대차(90억원), 현대모비스(114억원) 등의 환율수혜주와 삼성증권(128억원), 우리투자증권(97억원), 대우증권(93억원) 등 일부 증권주를 전일에 이어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제철(236억원), 삼성중공업(192억원), 두산중공업(126억원) 등의 경기민감주를 비롯해 신세계(132억원), SK에너지(116억원), 하나금융지주(114억원)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웅(81억원), 현진소재(20억원) 등 조선기자재주와 디지텍시스템(10억원), 소디프신소재(9억원), 서부트럭터미널(7억원), 팅크웨어(5억원), 진성티이씨(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전일까지 매도를 유지했던 NHN(58억원)과 다음(36억원), 서울반도체(14억원)에 매수세가 몰렸고 그 외에 메가스터디(9억원), 태광(9억원), 키움증권(7억원), 에스에프에이(5억원), 휴맥스(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