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경제가 어렵습니다. IMF 시절 '아나바다' 국민운동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이투데이는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거나배바(사회적 거리두기, 함께 나누기, 서로 배려하기, 바이러스 바로 알기)' 캠페인을 서울시, 대한상의와 함께 전개합니다.
▲배달의민족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온라인 개학을 대비해 노트북과 헤드셋 등 장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을 통해 선발된 아이들 50명에게 노트북과 헤드셋 등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장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은 지난 2018년 3월 우아한형제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에 50억 원을 기부 약정하면서 조성됐다. 기부자맞춤기금은 기부자의 의사를 반영해 사용처 등을 결정한다. 현재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습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간 장학금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온라인 개학 대비 장비 지원 대상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교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우아한형제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종 선정했다. 노트북의 경우 현재 해당 아이들에게 순차적으로 발송이 되고 있다.
노트북 외에 헤드셋과 마우스, 노트북 받침대, 키보드 등의 장비도 함께 지급된다. 특히 가정 내 통신 환경을 고려해 인터넷과 핸드폰 데이터 요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남들과 출발선이 다르지만, 이 아이들이 학습 기회를 잃지 않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한 채 온라인 개학을 맞는 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