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에도 3월 수입차 판매 12% 증가…일본차 5사는 67% 줄어

입력 2020-04-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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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차 총 2만304대 신규 등록…최다 판매 차종은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3월 수입차 판매량이 늘었다. 2만 대 넘는 수입차가 판매됐는데, 일본 브랜드의 고전은 계속됐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국내에 수입차 2만304대가 새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1만8078대)보다 12.3% 증가하고, 올해 2월(1만6725대)보다도 21.4% 늘어난 수치다.

3월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대비 14.7% 늘어난 5093대가 팔렸다. 이어 △BMW 4811대 △쉐보레 1363대 △볼보 1162대 △아우디 1151대 △폭스바겐 1072대 △미니 972대 △포르쉐 831대 △지프 561대 순이었다.

반면, 일본차 5사는 3월에도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불매운동의 영향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5사의 3월 합계 판매량은 14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360대)보다 67% 줄었다.

지난달 토요타는 전년 대비 54.8% 줄어든 413대가 판매됐다. 렉서스도 70% 줄어든 411대가 팔렸다.

닛산과 혼다도 각각 285대, 23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25.4%, 84% 감소했다. 인피니티는 72% 감소한 6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로 총 1022대가 등록됐다.

이어 BMW 520(64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613대), 쉐보레 볼트EV(506대), 메르세데스-벤츠 A 220 세단(466대)가 뒤를 이었다.

박은석 KAIDA 이사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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