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늘자 식기세척기ㆍ음식물처리기 등 주방ㆍ생활가전 수요 '쑥'

입력 2020-04-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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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생활가전 및 주방가전 판매량 최대 9배↑

(사진제공=옥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생활 및 주방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지난 3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가전 카테고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가사노동을 도와줄 생활, 주방가전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을 일컫는 ‘삼신가전’은 ‘편리미엄’이라는 소비 트렌드를 넘어 이제 각 가정의 필수 ‘가사도우미’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주방 가전으로는 음식물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144%나 크게 늘었고, 식기세척와 건조기는 3배 가까이(187%) 더 팔렸으며, 야채ㆍ과일 세척기는 375%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의류 및 침구 관리, 청소기 등의 생활가전도 판매가 늘었다. 의류건조ㆍ관리기는 60%, 침구청소기는 230% 증가했다. 살균램프(247%), 초음파세척기(550%), 신발살균건조기(74%) 등 집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소형 가전들의 판매 신장도 눈에 띈다.

외출을 자제하는 만큼 커피나 간식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 메이커도 인기다. 에스프레소머신(25%), 전동그라인더(40%), 우유거품기계(342%), 탄산수제조기(68%) 등 카페 음료 관련 소형가전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샌드위치 메이커(48%), 와플메이커(58%), 팝콘제조기(114%) 등 간식 메이커도 판매가 늘었다. 특히 햄버거 메이커는 지난해보다 무려 9배(789%) 가까이 더 팔렸다.

옥션은 최근 가전제품 수요 급증에 따라 삼성전자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을 선별해 할인 판매하는 ‘삼성전자 으뜸효율가전’ 기획전과 LG전자의 코드제로 청소기, 건조기 등을 스마일배송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LG전자 브랜드위크’ 기획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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