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중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리한 자산성장이나 단기수익 추구는 피하고 기존 고객 및 타 금융권의 한계고객에 대한 공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서는 은행 등 대형금융기관과의 직접경쟁보다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추구하고, 개인 및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밀착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8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저축은행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개최하는 ‘08 저축은행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KDI 이건호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저축은행이 자산성장에 비해 손익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PF 등 대규모 대출기회가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성장기에 서민금융기관이 갖춰야할 생존역량으로 ▲자산성장 목표 현실화 ▲고객에 대한 지식 ▲창의성 ▲낮은 단위당 수익성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저축은행의 생존전략으로는 첫째 공통사항으로 ▲ 니치플레이어로 포시셔닝 ▲ 고객과 밀착 경영 강화 ▲역량결집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주문했다.
또 서민금융 부문과 관련해서는 ▲ 무리한 자산성장 포기 ▲ 리스크관리 강화 ▲기존 고객의 거래수익성 극대화 ▲은행시장의 한계고객군 공략 ▲전략적 제휴기회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산건전성 개선 ▲리스크관리 강화 ▲재무구조 개선 ▲IT역량 강화 ▲수익구조 개선 ▲중앙회 역량 강화를 통한 저축은행의 체질개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