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 첫날 3352건 넘겨…대출 병목 해소 노력

입력 2020-04-02 14:26수정 2020-04-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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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 방문해 상공인 정책자금 집행현장 최일선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 접수가 지난 1일 3000건을 넘어섰다. 정부는 편의성을 높여 ‘대출 병목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2일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급 1000만 원 직접대출은 총 3352건이 접수됐다. 금액으론 총 357억 원어치다.

소진공은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 자금 대출서류 준비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행안부 지자체와 협조해 전국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 내 설치하고 번호표 대체를 통한 스마트대기시스템을 통해 상담순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직접대출 사전상담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전날부터는 직접대출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홀짝제’를 도입, 신용등급에 따른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창구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병목 현상은 단계적으로 해소 가능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 주요 센터의 현장 대기인원은 △수원센터 70명 △서울중부센터 40명 △대구북부센터 37명 △서울서부센터 34명 △안산센터 30명 △의정부센터 26명 △성남센터 20명 등이다.

소상공인 직접대출은 중기부 산하 전국 62개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4~10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만 원을 연 1.5%의 이율로 보증서 없이 신속 대출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직접대출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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