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재무부담 크지 않아 ‘매수’-IBK투자

입력 2020-04-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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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인수에 대해 보유한 현금 자산 등을 고려하면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 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그간 2017년 가정간편식(헬로빙그레)을 시작으로 2018년 펫푸드(에버그로), 2019년 건강기능식품(TFT-비바시티) 시장에 진출했지만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아 주가와 실적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며 “하지만 인수 금액이 1400억 원에 달하는 이번 빅딜의 경우, 그간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했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빙그레가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자산이 2400억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인수 이후 다방면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유는 가격정찰제 안정화로 경쟁 강도가 완화된 가운데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로 해석된다”라며 “생산 설비를 비롯, 물류와 유통 등을 공유함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이후 다방면에서 양사간 시너지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는 향후 주가 및 실적에 긍정적 이슈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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