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꽁꽁 언 소비도 회복세...롯데百 3일부터 봄세일 돌입

입력 2020-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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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주부터 매출 플러스 성장..정기세일 및 점포별 특별 행사 진행

(사진제공=롯데쇼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하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롯데백화점이 봄 세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이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기 매출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최근 10주차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보면 2월 셋째 주(2월 17일~23일) -22.8%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증감률은 넷째 주(2월24일~3월1일)에도 -38.5%로 집계됐지만, 3월 들어서는 플러스로 반전했다. 3월 2일부터 8일까지 매출은 30.9% 치솟더니,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는 11.6%, 16일부터 22일까지는 5.1%로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3월 23일~29일) 매출도 12.1% 상승했다.

매출 회복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여성패션 및 남성스포츠, 해외패션 등 패션의류 상품들이다. 여성패션의 경우 3월 1주차에 전주 대비 24.2%, 2주차에 19.6%, 3주차에 13.3%, 4주차에 58.7% 매출이 늘어났고, 남성스포츠는 10~20%, 해외패션 역시 3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0~20% 가량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미뤄왔던 봄 의류 구매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 제공)

여세를 몰아 롯데백화점은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실시하며, 상품 할인부터 경품 이벤트 등을 비롯해 점포·카테고리별 특별한 행사들도 준비했다.

먼저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대규모 골프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총 32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웰니스 페어’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젝시오, 핑, 브릿지스톤, 미즈노, 야마하, 캘러웨이 등 메이저 골프 브랜드의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고급 클럽들과 한정판 아이언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골프의류 최다 물량 기획전’도 진행해 ‘보그너’, ‘엠유’ 등 직수입 브랜드들을 최대 40~50% 저렴하게 판매하며, ‘스포츠&피트니스 인기브랜드 최저가 상품전’도 준비해 스케쳐스 워킹화·스포츠 의류·피트니스&요가 기능성 웨어를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3일부터 9일까지 15억 원 규모의 슈페리어 의류를 최대 90% 가량 할인 판매하는 ‘1년에 단 두 번 슈페리어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골프 웨어로 잘 알려진 슈페리어 그룹 내 임페리얼·프랑코페라로 등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해 티셔츠·바지·스웨터·조끼·점퍼 등 유명 골프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철저한 방역시스템과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며,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정기세일을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들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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