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ㆍ당기순익 ‘반토막’…부채비율도 높아져

입력 2020-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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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개별 실적 현황(단위:억원, 자료=한국거래소)
지난 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가 내놓은 ‘2019사업연도 개별 실적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84사의 매출액은 1169조 원, 영업이익은 56조 원, 순이익은 36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67.61%로 전년말 대비 2.92%포인트 늘었다.

매출액은 2018년에 비하면 3.33%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9.97%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54.22% 줄며 반토막이 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출액 비중 13.2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1014조 원(-2.38%), 영업이익은 42조 원(-38.62%), 순이익은 21조 원(-54.94%)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섬유의복·의약품 등 9개 업종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건설업 등 8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고 섬유의복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등 10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별기준으로 485사(70.91%)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99사(29.09%)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583사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06조 원, 영업이익은 102조 원, 순이익은 52조 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0.4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7.04%나 급감했고 순이익도 52.82%로 크게 줄었다.

매출액 비중 11.4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1776조 원, 영업이익은 74조 원, 순이익은 31조 원으로 포함한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의료정밀·음식료품 등 10개 업종은 매출이 늘었고, 종이목재·건설업·전기전자 등 7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다. 아울러 섬유의복 등 6개 업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전기전자 등 9개 업종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 416사(71.36%)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67사(28.64%)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해 금융업 결산실적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1%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전년대비 0.8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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