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선대위 공식 출범…“오로지 민생ㆍ중도개혁에 한 표”

입력 2020-04-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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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당이 4ㆍ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1일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1번도, 2번도 아닌 3번, 중도개혁 정당 민생당에 한 표를 주셔야 한다”며 “기호 3번 민생당이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이념에 매몰된 기득권 거대양당을 보라.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 중요한 선거 속에서도 서로 헐뜯기 바쁘다”며 “집권 여당의 비례위성정당 후보는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라고 공언하고 제1야당의 유튜브 방송에서는 문 대통령을 두고 ‘퇴임 후 교도소 무상급식을 드시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위대한 우리 국민에 비해 부끄러운 정치 수준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당에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 그것이 지난 4년간 국민 여러분께서 목도한 한심한 정치, 부끄러운 정치를 영원히 보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하는 시민들은 희망이 사라졌는데, 정치는 허구한 날 싸움질이었다. 서민의 민생에 공감하지 못하는 ‘가진 놈들의 정치’, 그것이 기득권 거대양당의 구태정치였다”면서 “민생당은 이념과 지역주의, 계파주의에 물든 ‘가짜 정치’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동료 시민의 행복한 삶, 민생을 위한 ‘진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숙 공동선대위원장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님이 교섭단체 구성을 1차 목표로 제시한 데 동의한다”며 “우리가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단결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고 이번 총선이 바로 그 반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4ㆍ15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 무능, 정책 실패 이 모든 것에 대한 심판의 선거다. 민생당이 정말로 늦었지만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새롭게 정당사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정당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생당은 이번 총선 슬로건을 ‘오로지 민생’으로 정하고 “거대양당의 권력다툼과 낡은 이념에서 벗어나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인 민생문제를 최우선 목표로 해 ‘오로지 민생만 바라보고 뛰는 정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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