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수혜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박종운 연구원은 "삼강엠앤티 (SamKang Marine&Tube)는 유전개발, 석유시추 및 원유배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후육강관 전문 업체로 다변화된 고객기반과 성장성 높은 매출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라며 "동사의 매출은 2008년에 후육강관이 전체 매출의 100%를 차지하지만 2009년부터 신규사업(조선블록) 시작으로 매출구성이 조선블록 55%, 후육강관 45%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5년간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53%, 52%의 급신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안정적인 수주확보로 조선블록 부문에서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060억원과 2000억원의 신규매출발생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매년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후육강관의 생산능력이 2011년도에 기존대비 110% 증설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향후 3년간 동사의 영업이익은 연평균 72%의 급격한 성장이 추정된다"라며 "이는▲원유채굴 및 천연가스 개발 등에 따른 파이프라인 수요증가로 후육강관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조선블록사업에서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되며▲높은 수출비중 (90%)으로 원/달러 환율상승의 수혜가 예상돼 2009년과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3%, 49% 성장한 180억원, 2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