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기자 입장은? '꼬리 자르기' 의혹 거론 "협조 안 하면 더 죽는다"

입력 2020-03-31 20:54수정 2020-03-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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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캡처)

채널A 기자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그 이유에 궁금증이 이어졌다.

31일 MBC 8시 뉴스는 지난해 9월 당국의 허가 없이 투자금을 모은 혐의로 현재 옥살이 중인 바이오업체 신라젠의 전 대주주인 이철 전 대표의 제보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철 전 대표에 따르면 이모씨는 자신을 채널A 기자 법조팀 소속이라 밝히며 4차례 구치소로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검찰이 신라젠에 대한 수사를 다시 시작했다는 것. 그러면서 윗선의 꼬리 자르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철 전 대표는 자신의 지인과 채널A 기자를 만나게 했고 채널A 기자는 이철 전 대표의 지인에게 유시민 노무현 재단의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놓으라 했다. 또한 "협조 하지 않는다면 지금 보다 더 죽는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족도 체포될 수 있다고 말해 이철 전 대표를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MBC 측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채널A 기자 이모씨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현재 통화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채널A 측은 취재과정 조사 결과와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밝히며 MBC 보도내용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왜곡 과장한 부분은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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