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천정배, 7선 도전 출사표 “호남 출신 대통령 만들 것”

입력 2020-03-31 14:58

이주혜 기자 win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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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민생당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이 광주 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당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이 31일 7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면서 “호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고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이 민주당만을 지지한다면 민주당의 비호남 실세들은 자기 지역 인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며 “호남 대권 주자는 버림당하고 호남은 또다시 찬밥 신세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은 오랜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대도약을 이뤄야 한다”며 “호남의 정치 경쟁을 발전시키고 호남 출신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바로 그 길”이라 주장했다. 이어 “저 천정배를 뽑는 것이 호남 대통령을 만들고 호남이 오랜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민주정권 4기 창출은 민주당만으로는 어렵다“며 “민주당의 쇄신을 견인해서 민주당의 지지를 높여야 하고 민주당 이외의 개혁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까지 포괄하는 범민주 개혁세력의 연대가 이뤄져 정권 재창출을 할 것”이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