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다 강한 ‘실’로 만든 침대 매트리스 ‘앤씰’

입력 2020-03-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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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너무나 익숙한 실은 철기, 청동기 이전부터 우리와 함께해온 인류의 유산이다. 오래전 이집트의 미라부터 오늘날 우주복과 전신 수영복까지 실은 오랫동안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왔다. 최근 공식론칭을 알린국내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앤씰(ANSSil)이 주목한 소재도 바로 이 실이다.

앤씰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을 만큼 위생적이면서도 가벼우며 내구성이 강한 응급환자용 매트리스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소재인 ‘이중공간지’는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소재로, 앤씰은 연구 사업이 끝난 뒤 이 이중공간지 소재에 앤씰만의 특허 받은 독자 기술을 적용해 가정용 매트리스 생산을 시작했다.

앤씰은 기존 침대가 가졌던 문제점에 의문을 갖고, 특수 제작된 ‘실’을 통해 답을 제시했다. 히 앤씰 매트리스의 핵심인 ‘3D PURE STRING’는 기존에 사용되던 침대 스프링을 폴리에스터 소재의 초강력 저수축사 1400만 개로 대체해, 어떤 상황에서도 꺼짐 현상 없이 침대의 탄성을 유지해준다.

실과 공기로만 채워져 있는 매트리스의 3D PURE STRING는 100년을 보장하는 내구성과 공기만 채워주면 새 침대같이 탄탄해지는 지속력으로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 침대의 나머지 부분인 토퍼 및 매트리스 커버 상단/하단, 분리형 매트리스 상단 패드는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시간이 지나도 침대를 항상 새것과 같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침대의 쿠션 강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는 ‘쿠션 컨트롤 시스템’도 기존 침대와 차별화된 기능이다. 매트리스 내부에 있는 수십만 가닥의 실 구조가 내부 공기를 순환하게 만들면서 쿠션의 강도를 조절하는 원리다. 취향에 따라 푹신한 침대와 딱딱한 침대를 언제든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침대 안쪽에 생기는 진드기나 곰팡이, 박테리아 등은 침대를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주기적으로 바꾸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앤씰의 매트리스는 내부가 밀폐된 구조로 집 먼지나 유해 세균들이 서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름의 습한 환경이나 겨울의 건조함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국내외 여러 시험기관의 테스트에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 및 라돈 등 방사선 물질이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16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로 침대를 옮기기 쉽고, 청소할 때도 편리하다. 그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내부를 채우고 있는 공기를 다 빼면 부피가 줄어들어 이사 또는 보관에 있어 간편하다. 또한 스프링, 스펀지, 부직포, 나무 등 복합 소재가 일체형으로 제작돼 폐기 과정이 매우 복잡한 일반 매트리스와는 달리, 실과 공기로만 이루어진 앤씰 매트리스는 소각용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폐기에 드는 비용 및 환경 오염을 크게 줄여준다.

앤씰 관계자는 “이번 앤씰이 선보인 ‘실’로 이뤄진 침대를 통해 오랜 시간 우리들의 삶에 긴밀하게 연결됐던 실이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생활을 바꿔주는 실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며“ 앤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모든 고객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브랜드로 경쟁력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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